🙇세상의 중심🌐

성적 떴습니다. Intermediate High... ;;;
제길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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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독해, 청해 시험보다는 요새 말하기 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아예 TOEIC 같은 지필고사형 점수를 반영하지도 않고 Toeic 스피킹이나 오픽같은 말하기 시험 점수만 점차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별 다른 준비없이 토익스피킹을 봤었는데 ... 상당히 실망스러운 점수가 나왔었죠... :( 무비유환...이었습니다만.. ㅎㅎ
오픽이 별 다른 준비없이도(사실 어느정도 유형이 있고 템플릿을 익힌다음에 응시하는게  더 바람직한 점수를 기대할 수 있지만..) 토익스피킹 보다는 평소 말하기 능력을 보여주는쪽에 가깝기 때문에 마음 내키는대로 접수를 했습니다.

 오픽의 좋은점은 일주일내로 시험결과가 나온다는것이죠 ^^;;

 3월15일 남영역에 있는 삼육어학원에서 응시를 하게되어서 남영역으로 몸을 싣고 갔습니다.
상당히 구석진데 위치하고 있더군요 :( 남영역 출구에서 1분거리도 되지 않는듯.. :) 근데 3분거리라고 되어있길래 괜히 방황했습니다.

 토익스피킹과 같이 컴퓨터를 이용해서 헤드셋에다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듣고 말하는 방식이었습니다만... 여러가지 신변에 관한 것을 묻고
그에따라 문제가 유동적으로 나오기때문에 토익스피킹 보다는 다소 인터랙티브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난이도 조정까지 되더군요..

 저는 일부러 점수를 좀 잘 맞고자(별 다른 정보없이, 어려운 문제일 수록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일 아랫칸에 있는 라디오버튼에 체크하고 설문조사도 꼼꼼히 응한다음 시험을 봤는데...

 헉... 제가 Driving Soldier로 복무한지라 자동차정비쪽에 체크를 했었는데 연달아 4문제가 자동차 정비에 관한 질문이더군요.
가령 첫번째 문제가 자동차정비를 어떻게 하느냐? 이면 두번째 문제는 자동차정비를 어디서 배웠느냐? 연이어 어떨때 어떻게 자동차정비를 했으며 어떻게 조치했는가? 이런식으로 비슷한 문제가 쏟아졌는데, 문제는 첫번째 문제에서 두, 세번째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이미 한 상태였다는거죠 ㅠㅠ

 그래서 두, 세번째 문제에서는... 찰나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말을 해야하나... ㅠㅠ
이런 고민을 하는 와중에도 시간이 흘러감을 느끼고...(짧은 순간이었지만..) 결국은 나름 유연하게 대처를 해서 이런저런 소설을 갖다 붙이긴 했습니다만..
질문의 의도와는 다소 방향을 다르게 대답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ㅡㅜ

 이런문제도 나왔습니다, DVD플레이어를 구매했는데 제품에 문제가 있다. 문제점에 대해서 3가지를 지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스토어에 전화를 해서 컴플레인을 하라. ㅡㅡ ;;;;;
순간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뭐라고 말해야하나.....
대충 기억나는건 렌즈에 이상이 있어서 리딩할때 심하게 버퍼링(??)이 걸리고, 사운드 시스템이 내가 요구한 것 만큼 웅장하지가 않다, 그리고 리모콘 조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 ㅎㅎㅎ
나름 대처를 잘 하긴 했습니다만... 진짜 DVD플레이어가 제가 한 소리를 들었다면 코방귀를 꼈을 겁니다.

휴... ;;

아무튼... 설문조사를 잘 해야 알맞는 문제가 나온다는걸 철저하게 느끼게 되었구요...

시험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오지만...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오픽시험 보시는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끗 --